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8℃
  • 구름많음강릉 30.6℃
  • 구름많음서울 27.3℃
  • 구름많음대전 26.6℃
  • 맑음대구 26.7℃
  • 맑음울산 26.5℃
  • 흐림광주 26.7℃
  • 구름조금부산 27.1℃
  • 맑음고창 27.0℃
  • 맑음제주 27.0℃
  • 구름많음강화 26.2℃
  • 구름조금보은 25.3℃
  • 맑음금산 24.8℃
  • 맑음강진군 24.9℃
  • 맑음경주시 28.0℃
  • 맑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독립운동가 발자취 찾아서

수원시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내달 2일부터 중국 상하이·항저우 항일유적지 탐방

수원시는 30일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다음달 2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등의 항일유적지 탐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염태영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탐방단에는 김봉식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회 위원, 수원시 공직자 등 33명이 참여한다.

탐방단은 첫날이 2일 ‘송경령기념관’으로 불리는 만국공묘와 중국위안부역사박물관,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삼일당 교회터 등을 방문한다.

만국공묘는 1932년 항저우로 임시정부 청사를 옮기기 전 세상을 떠난 박은식·신규식·노백린·안태국·김인전 등 임시정부 요인 5인이 묻혔던 곳이다. 1995년 우리나라로 5인의 유해가 봉환됐고, 지금은 표지석만 남아 있다.

탐방단은 중국위안부역사박물관을 들러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고,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찾는다.

이번에 방문하는 청사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사용한 대표적 청사다.

3일에는 루쉰공원에 있는 매헌 윤봉길 기념관과 가흥시 김구 선생 피난처를 방문하고 4일에는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를 찾을 예정이다.

김구 선생이 가흥으로 잠시 피해 있을 당시 임정 요인 대부분이 항주로 와 여관 건물에 임시정부를 꾸렸다가 중국 정부의 도움으로 비앤춘 23호 구역으로 청사를 옮겼다. 청사는 항주의 가장 유명한 호수인 서호의 동편에 있다.

시는 2018년 1월 염태영 시장과 박환 수원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수원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알리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하이와 항저우에는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는 없지만,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시민들이 스스로 항일 역사의식을 깨우치기 위해 역사의 현장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안직수기자 jsahn@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