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명지대·사진)이 2019 제2차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국제남자테니스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찬은 23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시미즈 유타(일본)을 세트스코어 2-1(6-1 5-7 6-2)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홍성찬은 ITF투어에서 지난 3월 니시-도쿄대회와 이달 초 대구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홍성찬은 첫 세트를 게임스코어 6-1로 가볍게 따냈지만 2세트들어 유타의 공세에 밀려 2-5까지 뒤졌다.
강한 서브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홍성찬은 게임스코어 5-5까지 따라붙어 역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소심한 플레이로 내리 2게임을 내줘 5-7로 세트를 빼앗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 심기일전한 홍성찬은 과감한 포핸드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6-2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홍성찬은 다음달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