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달부터 ‘지뢰 주민피해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하고, 8~17일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70여년 간 군사적 필요에 따라 매설된 지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한 정책 수립 때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조사를 통해 ▲민통선 및 접경지역 지뢰 피해자 현황 파악 ▲면접·설문을 통한 사고 경위와 요구 사항 등 파악 ▲국내·외 사례 조사와 분석 ▲정부에 건의할 지원 방안 마련 ▲제도개선 방안 조사 검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태조사와 함께 지난 4월 ‘지뢰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국방부가 지뢰 사고피해 위로금 신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도 안내할 계획이다.
보조사업자는 1개 단체를 선정하며 지뢰 주민피해 현황 파악을 위한 사업비 5천만원이 지원된다. 지원자격은 사업 수행이 있는 비영리 법인 등록 민간단체로 유사사업 추진실적이 있으면 가능하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법인이나 단체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경기도 군관협력담당관실(031-8030-2552)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