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절차를 지켜나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되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형열(더불어민주당·구리1) 위원장은 12일 기자 간담회에서 예결위의 활동 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서 위원장은 예결위의 역할과 관련, “도와 도교육청의 예산이 도민을 위해 가치있게 쓰일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편성한 예산을 심의하고, 편성된 예산이 적합하게 집행됐는지를 살피기 위해 예결위 의원들과 화합과 소통으로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기 예결위는 ‘견제와 균형을 지키고 할 말은 하는 위원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입장에서 할 말은 하는 예결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출예산편성에 대해 ▲법규상 절차 이행 유무 ▲예산의 시급성 및 효과성 ▲도민 공감도 ▲소모적·낭비적 예산은 아닌지 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예결위의 본격적인 첫 활동인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원포인트 추경부터 꼼꼼히 심의하겠다는 게 서 위원장의 각오다.
지속적으로 지적된 집행부와의 소통문제에 대해서는 “소통 부재라기 보다 소통 방법의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 위원장은 “소통은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기 예결위는 언제든 집행부와 대화하고, 집행부의 주요정책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집행부 또한 도의회 의견에 심사숙고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인한 도 재정악화와 관련해선 “집행부는 경제활성화 및 도민복지 증진을 위한 보다 창의적인 예산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예결위는 예산이 효과적으로 편성·집행되도록 사업의 타당성, 필요성 등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열 위원장은 “3선 의원으로서 지금까지의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도와 도교육청의 예산이 도민을 위해 가치있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하연기자 lft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