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3일 도가 투자 유치한 반도체 장비 부품업체 PHC지씨엠코리아가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 부품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 김상태 PHC그룹 회장, 박강욱 PHC지씨엠코리아 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기업인 등이 참여했다.
PHC지씨엠코리아는 국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PHC그룹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반도체 산업용 장비 부품전문회사인 RPM 합작회사다.
이날 공장 준공에 따라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에 반도체 장비 주요 부품을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다.
도는 PHC지씨엠코리아의 오성 공장 준공으로 국내 반도체 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국내 반도체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PHC지씨엠코리아의 반도체 장비 부품공장 준공은 축하할 일”이라며 “일본 제품을 대체할 국내 반도체 기업 경쟁력 향상과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 등 탄탄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는 경기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HC지씨엠코리아는 도와 2015년 1천800만 달러, 2017년 1천만 달러 등 총 2천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평택 오성과 현곡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