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5℃
  • 구름많음강릉 33.0℃
  • 흐림서울 30.1℃
  • 구름많음대전 31.4℃
  • 구름많음대구 31.7℃
  • 구름많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0℃
  • 구름많음부산 30.4℃
  • 구름많음고창 31.0℃
  • 구름조금제주 31.9℃
  • 구름많음강화 29.8℃
  • 구름조금보은 29.2℃
  • 맑음금산 30.6℃
  • 맑음강진군 31.0℃
  • 맑음경주시 32.6℃
  • 구름많음거제 29.6℃
기상청 제공

남양주시의회 “광릉 숲 일원 가구단지 조성 재검토하라”

이정애 의원, 임시회 자유발언
“市 거짓 문서 작성 주민 기만…
불법소각 등 환경오염 우려”

 

남양주시의회 이정애 의원<사진>(자치행정위원회)이 29일 열린 제26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릉 숲 일원 가구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하기 바란다”고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 의원은 “대다수의 진접·오남지역 주민들은 가구산업단지 조성에 반대의 입장에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먼저 “남양주시가 행하고 있는 주민에 대한 기만”이라며 “시는 마석가구단지 이전이 절대 아니라고 주장하나 시가 작성한 문서에는 마석가구단지의 이전을 위해 가구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적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제2·3의 마석가구단지를 양산하고 지역 간의 갈등을 부추길 뿐이며 아울러 지난 550년간 수도권의 허파역할을 하는 광릉 숲이 불법소각과 분진 등으로 오염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주민과의 소통 단절, 부재”라며 “진접가구산업단지는 지역주민을 위한 설명회, 공청회, 설문조사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회의원, 시·도의원과도 한마디 상의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시민이 반대의사표현을 한 현수막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부과하고 기관 단체장들을 모아 찬성하도록 강압적으로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애 의원은 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광릉 숲 옆 가구단지이전 반대 비대위를 만들어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으나 남양주시에서는 이를 외면하고 일부 지역주민의 이기주의로 치부하고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 의원은 집행부와의 면담을 통해 광릉 숲 일원 가구산업단지 계획은 추진에 어려움이 있고 일방적으로 강행 되서는 안 된다고 건의했으나, 언제나 대답은 타당성 용역결과를 통해 검토하겠다는 말뿐이었다”고 지적하고 “강압적인 행정절차를 중단하고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