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인 행정과 시민협치를 목적으로 한 디지털시장실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또 ‘디지털 시정 시스템’, ‘스마트 통합주차정보’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사람이 반갑습니다. 생활이 즐겁습니다. 생활이 즐거운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정보화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수원시 정보화 기본계획’은 ▲Living City(살고싶은 도시) ▲Innovation Office(혁신하는 행정) ▲Feeling Community(따뜻한 사회) ▲Evolution Infra(진화하는 인프라) 등 4개 영역(LIFE), 1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시는 동주민센터와 협력기관, 수원시 실과 및 사업소 등 시가 보유한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각 부서별로 주요 사업과 행사 등의 정보가 따로 관리되고 있다. 예를들어 도로공사 관련 정보, 문화행사 계획 등은 각각 부서에서 관련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보니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려면 해당 부서로 문의를 해야 한다.

또 동주민센터로 접수되는 민원이나 주민단체 행사 등을 구청이나 시에 전달되는데 제한이 있어 왔다.

시는 디지털 시정시스템을 구축해 민원·교통·주요 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맞춤형으로 공개하고, 디지털시장실을 구축해 시민의 요구사항 등을 정책 결정자에게 제공한다.

또 수원시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통합모니터링 체계를 만들고, 수돗물의 수질을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물관리 스마트워터 그리드(수질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자가통신망 확대 구축’, ‘차세대 상하수도 요금관리시스템’, ‘위치기반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Wi-Fi망 확대 구축’ 사업 등도 추진한다.

시는 이달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1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내년 3월 이전에 디지털시장실 구축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보화 기본계획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등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수원시가 지능 정보화 시대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