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최근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 지원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41억원의 개선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90%까지 방지시설 설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 2억 원을 투입해 2개 사업장 4개 대기방지시설에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사업의 확대 추진을 위해 인천 지자체 중 약 41억 원의 추경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8월에는 76개 사업장에서 96개 방지시설에 대한 지원 신청서를 제출해 이 중 58개소에 최소 3천200만 원에서 최대 7억2천만 원의 보조금 지원이 확정됐다.
이번 지원대상은 대부분 도금업, 폐수처리업, 자동차정비업 등 민원 다발 사업장과 10년 이상 된 노후 대기방지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구는 인천 최대 규모 지원금이 소요되는 이번 신규 사업을 발판 삼아 2022년까지 약 250억 원을 들여 지역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심각했던 지역 환경문제가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민관 공동의 상생 환경 구축에도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구정목표인 ‘클린 서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