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최근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전통사찰 전등사가 ‘2019 코리아 유니크 베뉴 30선’ 중에서 대표 마이스(MICE) 관광시설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거나 장소성을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국제회의 장소를 의미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MICE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를 선정해 한국을 대표하는 장소에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등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2019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기존 20선 중 11개를 재선정하고, 신규 35선 중 19개를 선정하면서 총 30개의 시설이 최종 확정됐다.
이 중 강화군에 위치한 ‘전등사’는 현존 최고(最古)의 사찰로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에 건립됐다.
이곳에는 보물 178호 대웅보전, 보물 제393호 범종, 조선왕실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 사고 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템플스테이, 전통 다도체험, 전통 사찰음식 강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까지 ‘역사의 고장, 강화’라는 차별화된 지역 특색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전등사와 협의해 사업신청을 했다”며 “이제 강화에도 마이스(MICE) 관광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환기자 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