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영종 경제자유구역내 불법 포장마차 철거에 예산 2억원을 배정해 하반기중 완전 철거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영종 경제자유구역내 용유도 해변가에 130여개의 포장마차가 들어서 시민들의 놀이공간인 해수욕장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자연환경 훼손 및 오·폐수 방류로인한 바다오염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 여름철 성수기가 지난뒤 하반기중 완전 철거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 철거 업체에 철거작업을 맡기기로 했으며, 추경예산에 철거비용으로 무려 2억원을 세웠다.
시는 또 2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 철거뒤 불법 포장마차가 더 이상 들어서지 못하도록 관리 감독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섬과 해수욕장이 이들 포장마차로 망가지고 있다"면서 "포장마차들이 행정기관의 철거명령 정도는 우습게 알고 버젓이 영업을 강행해 철거 전문업체에 맡겨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