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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경기 ‘끝없는 추락’

기업부진 내달에도 이어질 듯

경기도내 기업경기가 끝없는 추락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수부진, 유가급등, 중국의 긴축재정 등 대외부문의 여건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11일 발표한 ‘5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5월중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79로 전월(90)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해 기업경기 부진이 더욱 심화됐다.
중소기업(85→77) 보다는 대기업(99→84), 내수기업(83→74) 보다는 수출기업(110→92)의 하락폭이 더 컸으나 대기업이 중소기업 보다, 수출기업이 내수기업 보다 업황이 여전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장비(107→96),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100→86), 기계장비(104→84), 화합물 및 화학제품(87→76) 등 대부분 업종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출증가율BSI는 100으로 전월(107)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기준치를 유지했다.
대기업(106→109)은 소폭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108→95)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준치를 하회했고 수출기업(118→115)은 소폭 하락했으나 내수기업(104→94)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준치를 밑돌아 기업규모별, 수출비중별로 매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채산성BSI는 내수부진 및 원유가격의 급등 등으로 전월(83) 보다 하락한 77로 나타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증가율BSI는 98로 전월(1050에 비해 하락하면서 기준치를 소폭 하회해 생산활동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재품재고수준BSI 또한 111로 기업들의 재고과잉상태가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률BSI는 98로 전월(105)에 비해 하락했으며 설비투자실행BSI는 94로 전월(9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고용수준BSI는 전월과 동일한 91로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지역 제조업체의 인력부족 현상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도 ‘꽁꽁’ 얼어붙었다.
업황BSI는 79로 전월(9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해 기업들의 체감경기 부진 정도가 더욱 심화됐으며 매출증가율BSI는 98로 전월(9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85로 전월(92)에 비해 하락해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으며 고용수준BSI는 92로 전월(88)보다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기업들의 경영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26.2%)이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고 원자재가격 상승(22.4%), 불확실한 경제상황(16.1%), 경제심화(5.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6월 도내 제조업 및 비제조업 업황전망BSI 또한 각각 83, 79로 이 같은 경기 부진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한은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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