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전셋값 변동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0.16%로 서울과 비교해 하락폭이 2배나 컸으며 신도시는 -0.05%를 기록했다.
시별로는 오산시(-1.33%), 화성시(-0.91%), 광주시(-0.53%), 의왕시(-0.47%)가 크게 하락했고 남양주시와 얀양시도 -0.25% 안팎으로 하락했으며 상승한 지역은 없었다.
신도시는 △산본 -0.08, △분당 -0.06%, △일산 -0.05%, △평촌 -0.02% 하락했고 중동은 변화 없었다.
화성시는 전세값 하락이 작년 겨울부터 지속되며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로 신규공급물량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전세를 찾는 사람이 줄어들었기 때문. 올 하반기 입주물량도 많아 앞으로 전세매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읍 성호 31평형의 경우 한 주 동안 1천2백50만원 하락해 5천5백만~7천만원이다
경기지역 매매가도 소폭 하락했으며 상승한 지역은 없었다. 변동률은 -0.03%였으며 신도시는 0.01%를 기록했다.
시별로는 고양시(0.04%), 파주시(0.05%), 김포시(0.02%) 등 5 곳만 상승세를 보였으며 화성시(-0.26%), 광명시(-0.17%), 군포시(-0.17%), 남양주시(-0.12%) 등 12곳이 하락했다.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산본과 중동이 각각 -0.01% 하락했고 분당과 평촌은 변화가 없었으며 일산은 0.05% 상승했다.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분양(6월 말)으로 태안읍 일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원가연동제가 악재로 작용해 오히려 시세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재건축 대상 단지가 많은 광명시는 개발이익환수제 영향으로 이 일대 재건축 단지가 하락되면서 주변 아파트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재건축 단지인 철산주공2, 3단지가 250만~750만원씩 각각 하락했고 그 영향으로 주공4단지도 500만원 하락했다.
안양과 의왕시도 지난 10.29발표 이후 크게 하락했던 시세가 올 2~4월 꾸준히 올라 회복되는 듯 했으나 5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는 매수세가 전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