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고품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23년까지 총사업비 153억 원을 들여 과천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올해 예산으로 국비 7억 원, 시비 3억 원 등 총 10억 원을 우선 확보해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본격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는 일반정수처리공정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맛, 냄새 유발물질, 미량유기 오염물, 내염소성 병원성 미생물 등을 제거하기 위해 활성탄처리, 오존처리, 막여과 등이 추가된 수 처리 공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상수원인 팔당호에서 조류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맛·냄새 물질이 유입되는 사례가 늘면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천 시장은 “정수장 고도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여러분께 더 높은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