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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보증 사고율 1년 새 2배 ‘껑충’

5월말 현재 전년 대비 1.83%, 410억원 증가
내수부진 가장 큰 이유
기업간 빈익빈 부익부 당분가 지속 전망

기술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환.이하 기보)의 기업 보증 사고율이 1년 만에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됐는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사고율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증사고는 은행에 이자를 갚지 못해 대위변제를 신청하거나 당좌부도, 폐업, 각종 세금이 연체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14일 기보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기보는 담보능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의 채무를 보증해 자금융통을 원활히 하고 신용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 운용하기 위해 다양한 보증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보증은 ▲대출보증 ▲지급보증의보증 ▲이행보증 ▲비은행대출보증 ▲회사채보증 ▲기술우대 보증 등 약 13개로 나눠져 있다.
그러나 최근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면서 내수부진으로 이어져 중소기업들의 사고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말 현재 사고율은 2.29%였으나 올해는 4.12%를 기록, 전년대비 1.83%포인트 상승했다.
사고금액 역시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5월말 현재의 사고 금액은 610억원이었으나 올해의 경우 1천11억원으로 401억원이나 증가했다.
기보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 사고율이 높아진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이 가장 큰 이유”라며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중소기업들의 보증 사고율은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한계기업의 경우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은 지속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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