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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단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

신천지 집회·잠복기 등 고려
향후 1~2주 중요한 시점
문 대통령, 비상 대응 당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정부는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며 국민 개개인에게 ‘1차 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코로나19 확진자의 90%가 대구·경북에 집중된 점과 신천지대구교회 집회가 2월 16일까지 열린 점, 잠복기 14일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1~2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확산은 빠르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유입·확산 차단뿐만 아니라 ‘피해 최소화’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중대본은 “국외 유입 차단 및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는 ‘유입·확산 차단 전략’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의 높은 전파력,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최소화 전략’도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고강도의 방역 대책을 지속한다.

확진을 받은 후 집에서 대기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경증 환자의 경우 ‘생활치료센터’를 통해 관리하고,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분류해 증상에 맞게 병상을 배정한다.

또 입원치료 병상확보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을 전국에 56개 지정하고, 높은 치료역량을 갖춘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등에서 중증 이상 환자 치료를 전담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신천지 신도와 일반 시민 중 유증상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도 계속 이어가며,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선별진료소 및 진단검사를 확대한다.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개별 사례조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시행하고, 의료기관과 집단시설 등에 대해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즉각대응팀이 지원한다.

부족한 의료진 확보를 위해 신규 공보의 750명을 조기 임명하고 간호인력을 모집하기로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들이 긴밀히 협력해서 이른 시일 내 해결해달라”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의 전쟁에 돌입했다”며 “정부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해달라”고 비상 대응을 거듭 당부했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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