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7.2℃
  • 서울 23.5℃
  • 천둥번개대전 24.0℃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9.0℃
  • 광주 25.6℃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6.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4.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8℃
기상청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 공중보건의 59명 역학조사관 추가 임명

경기도, 한의사·치과의사 시군 배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임무수행

이재명 지사 “수많은 목숨 달려
책임·애정 갖고 총력 다해달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력을 집중하고 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경기지역 31개 시·군 공중보건의사 59명을 역학조사관으로 추가 임명했다.

이날 역학조사관으로 임명된 이들은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로 한의사와 치과의사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각 시·군에 배치돼 역학조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17개 시·군에는 해당 시·군의 공중보건의사 34명을 역학조사관으로 배정했으며, 공중보건의사가 없는 14개 시·군에도 25명을 배정했다.

이들은 평시에는 시·군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해당 시·군의 심층역학조사 및 현장대응 지원업무를 맡게 된다.

그동안 경기도는 민간 전문가 10명과 공중보건의사 12명을 도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기준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대응 인력이 부족해지자 시·군 공중보건의사 59명을 역학조사관으로 추가 임명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역학조사관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코로나19 확진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 감염 차단도 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단 한명의 감염자가 체크되지 않으면 그 사람으로 인해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역학조사를 통해 그 뿌리를 뽑아내야 한다”며 “역학조사관 한명의 손에 수백 명, 어쩌면 수백만 명의 목숨과 공동체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총력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지사는 경기도 내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인구 대비 비율로 봐야 한다며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를 갖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경기도 확진자 전국 3위? 사실은 11위..너무 걱정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0시 기준(중대본 발표기준)으로 경기지역 확진자 수는 101명으로 불안해하시는 도민 분들이 계실 것 같다”며 “하지만 인구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보면 경기도 확진자 비율은 0.00074%, 즉, 인구 백만 명에 0.7명 꼴”이라고 밝혔다.

또 인구수를 대비해 확진자 비율을 계산하면 전국 광역시도 17곳 가운데 경기도는 11위로 낮은 편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과도한 불안보다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에 전념해달라”고 전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