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어음부도율이 3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음교환액이 줄어든 데다 부도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 이하 한은 경기본부)가 15일 발표한 ‘5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어음부도율은 0.45%로 전월(0.37%)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해 지난 3월(0.29%→0.34%)과 4월에 이어 연속 3개월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역별로는(금융결제원 소재지 기준) 평택(0.68→0.26%), 이천(0.88→0.51%) 등은 하락했으나 부천(0.21→1.26%), 안양(0.30→0.48%) 등은 상승했다.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31개로 전월(47개) 보다 16개 감소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37→22개) 및 개인사업자(10一9개) 모두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0→2개) 등은 증가했으나 제조업(21→11개), 건설업(11→3개) 등은 크게 감소했다.
신설법인수는 543개로 전월(657개) 보다 114개 감소했으며 평택(48→49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줄어들었다.
부도법인수는 22개로 전월(37개) 보다 15개 감소했다.
안산(2→4개), 평택(1→2개)은 증가했으나 부천(8→2개), 수원(8→3개) 등은 감소했다.
한편 어음부도율을 높인 원인이 된 부도금액 또한 574억원으로 3월(335억원→514억원)과 4월(520억원)에 이어 3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