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용역·물품을 관내 업체에서 우선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의계약에 의한 자재 구매 시 관내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관급공사 발주 시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 내 생산 자재를 우선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관내 제품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미이용 확인서’를 작성하도록 해 관내 제품 우선구매의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관내 제품 구매현황을 파악해 구매율이 낮은 기관에 대해서는 지속 독려하고 직원교육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발주하는 사업뿐만 아니라 관내 모든 기관·단체·기업체가 지역 업체를 이용하도록 적극 유도해 관내 기업의 성장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고양시 지역 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10월 제정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