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가 교통사망사고의 비중이 높은 보행사고 증가에 대비, 무단횡단에 대한 강력한 계도·단속 등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나섰다.
24일 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5년(15년~19년)간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 분석 결과를 보면 총 12명 중 ‘보행자 사고’ 비중이 67%를 차지하고 있고 주로 야간·심야 시간대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과천경찰서는 보행자 무단횡단에 대해 기존의 관용적 대응이 아닌 강력한 계도·단속을 통해 ‘누구라도 보행질서를 위반하면 반드시 단속된다’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에는 플래카드를 게시해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무단횡단 교통사고!, 가족에게는 고통사고입니다’라는 무단횡단금지 표어를 제작해 순찰차에 부착하는 등 자발적인 교통법규준수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사람 중심의 보행자 배려 교통인프라 구축시설 개선 ▲보행자 사고 예방중심의 지속적인 단속 ▲안전한 보행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한 범국민 안전문화 홍보 활동 전개 등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 적극 나선다.
송지영 교통과장은 “우리 가족의 일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보행자 교통사고 심각성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무단횡단 근절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총력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