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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벤처 특화 국제 경쟁력 강화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직적 계약구조가 60%를, 나머지 40%를 자체브랜드 내지는 중소기업간 협력 형태가 각각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그 동안의 산업구조는 대기업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표출되고 있다.
◇ 낮은 기술력=한국기업의 기술력은 선진국에 뒤쳐져 일부기업을 제외하고는 선진국에 비해 그 수준이 낮다. 또한 원천기술이 전무한 상태로, 외국기존기술 등의 응용기술 수준에서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글로벌 마케팅력 부재=대기업은 스스로 글로벌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고 있으나 중소벤처기업은 그렇지 못하다. 흔히 R&D에 의한 훌륭한 제품을 생산하면 잘 팔릴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
◇타임마켓(Time Market)의 어려움= 정보화의 진전과 빠른 기술력 향상속도,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욕구로 인한 소량 다품종 생산시대의 도래로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은 점점 단축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이 이런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빈번한 시설투자가 필요하고 이에 따른 대규모 자본과 경영의 안정, 그리고 타임마켓의 적절한 구현이 절실히 요구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전반적인 경영환경의 열악함= 고임금, 고비용 물류, 높은 원자재 값, 잦은 노사분규, 각종 정부의 규제 등이 그 원인이며 여기에 R&D 투자 기피현상, 이공계 기피현상까지 겹쳐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앞날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앞에서 소개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어려움에다 특히 올해는 원자개 가격 상승과 원유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중소벤처기업들의 숨통을 틀어막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벤처기업들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화’ 즉 기업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시켜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ICMS(통합계약생산서비스=Integrated Contract Manufacturing Service)사업이다.
이는 통합계약생산서비스로 대기업과 하청업체 간의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전문화된 중소벤처기업 간 수평적 협업경영방식을 의미한다. 이는 하나의 아이템(제품, 부품, 소재)을 중심으로 전후방의 서비스를 통합해 위탁하는 경영방식으로 기존의 EMS와 전략적 아웃소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기업의 전 밸류체인 R&D, 설계, 제조, 구매, 유통, 물류, a/s, 마케팅 등을 모두 포함한 통합계약생산 협업시스템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돼 있다.
ICMS사업의 효과는 크게 4가지 분야에서 나타난다.
◇국가 산업 경제적 효과=중소?벤처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구조로의 산업구조 혁신, 제조공동화 방지 및 차세대산업 성장기반 유지 강화 그리고 국가경제 견인기업의 신규 탄생을 촉진한다. 또한 셋트제품의 모듈와 촉진으로 산업경쟁력도 강화된다.
◇제조기업의 효과=제조부문의 핵심역량 집중.전문화로 생존경쟁력 강화, 제조전문기능기업으로의 발전, 직제품과 ICMS 제품의 판매영역 확대로 경영 리스크 감소, 제조생산라인 구축으로 고도화된 사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R&D 기업의 효과=R&D에의 역량 집중으로 R&D 전문경쟁력 강화.발전, 선진국형 R&D 전문기업으로 도약 발전, 투자 리스크 감소, 안정적 제조기반 확보와 신속한 제품화로 타임마켓을 달성할 수 있다.
◇마케팅기업의 효과=통합.집중 마케팅 전개로 국제 마케팅력 강화, 글로벌 마케팅전문기업으로의 도약 발전, 다채널의 마케팅 영역 확보로 시장기회 확보, ICMS채널을 통한 전방위적 마케팅(제조+R&D) 달성 등이 가능해진다.
한편 경기벤처협회 관계자는 “현재는 세계화 시대로 자국내 업체들 간의 경재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라며 “세계 기업을 경쟁대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들이 전문기업으로 ‘환골탈퇴’해야 하므로 핵심역량을 제외한 부분은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역 단체 투어 계획
적극 홍보로 붐 조성
<(사)한국 ICMS협회 권재형 회장 일문일답>
-ICMS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인식정도는.
아직은 생경하게 느끼는 기업이 많다. 그러나 알려지기만 하면 붐을 일으키는 것은 시간문제다. 특히 경기도에서의 설명회에서는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붐볐다. 올 8월까지 전국 광역자치단체 투어를 통해 꾸준히 홍보할 계획이다.
-선국국은 어떤가.
국민소득 2만 달러 이상의 세계 12대 선진국들은 이미 ICMS 경영이 시스템화돼 있다. 미국은 현재 중소기업을 R&D, 생산, 마케팅 등의 전문기능기업으로 육성하고 있고 일본도 90년대 이후 종전의 수직적 협력관계에서 수평적 협업경영으로 산업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다.
-한국에서 ICMS 경영방식이 정착하려면.
우선 기업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핵심을 제외한 나머지는 버리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나는 모든 역량을 다 가지고 있다’는 과신과 아집은 위험하다.
-협회 소속 회원사들의 현황은.
현재 250여 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연구개발기업 40%, 제조전문기업 30%, 마케팅, 구매, 물류 등 전문기업들이다. 그러나 마케팅과 판매 분야가 취약해 이를 보강하는 문제가 시급하다.
-올해 협회 계획.
우선 협회 회원사를 1천여 개로 만들겠다. ICMS 사업홍보와 교육에 주력해 100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구성된 컨소시엄은 7개지만 가시적인 성과 중심의 성공사례를 많이 발굴해 기업들에게 알리면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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