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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신용카드로 결제 시도 후 귀금속 갖고 튄 고교생 검거

금은방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사려다가 의심을 받자 귀금속을 갖고 달아났던 10대 고교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파주경찰서는 절도·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고교생 A(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4일 낮 12시 40분쯤 파주시의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등 귀금속 163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전 문이 열려 있던 차 안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A군은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사겠다”며 결제를 시도하다가 수상히 여긴 금은방 주인이 부모 연락처 등을 물어보자 갑자기 귀금속을 갖고 달아났다.

A군은 도주 과정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B 중사에게 붙잡혔다가 훔친 귀금속을 버리고 다시 달아났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난 29일 A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품을 회수해 금은방 주인에게 돌려준 B 중사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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