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안산 화폐 ‘다온’의 올해 판매액이 판매 100일 만에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온’은 지난 9일 기준으로 종이식은 122억원, 카드식은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 등 정책발행분을 포함, 180억원을 판매해 모두 302억원이 팔린 것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수치는 발행 첫해인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3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시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지역 화폐가 시민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안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시는 다온 판매량 확대를 위해 시 홈페이지(www.ansan.go.kr)에 가맹점 지도 등 다온 메뉴를 전문 마케터를 활용해 운영한다. 현재 시는 카드식 가맹점 3만7천900곳, 종이식 1만3천673곳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이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10% 특별혜택 이벤트를 오는 7월까지 연장 운영하며, 발행액도 당초 300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