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따라 지역 내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 대상 사업에 대해 긴급 공고 방식과 선금 지급률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기존 모든 입찰공고에 대해 통상 공고기간을 7일로 했으나 계약 진행 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5일로 조정했다.
특히 선금 집행활성화 및 한시적 선금집행 특례를 활용해 선금지급률을 최대 80%까지 높여 지급하고 있다. 또 10억 미만의 공사와 2억 미만의 물품·용역 계약에 대해 선금사용내역 제출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 3자 단가 계약에 대해 선금 선고지 제도를 적극 활용해 조기에 계약금액이 집행될 수 있도록 했다.
시의 이런 노력으로 14일 현재까지 과천시가 체결한 계약은 총 432건 중 42억5천400만 원이 집행됐고 오는 12월 말까지 862건, 176억8천800만 원을 계약 발주할 예정이다.
최병식 시 회계과장은 “지역경제도 많이 침체돼있고 지역 내 업체도 많이 힘든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금액을 집행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지난 10일 기준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금액 1천186억 원의 68.3%인 810억 원을 집행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