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이 최근 크게 증가한 고용유지지원금과 가족돌봄비용 업무의 신속대응을 위해 지청 내에 전담 TF팀을 신설한 후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실업급여업무 처리방식을 집체·대면 방식에서 개별·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조직과 업무를 대폭 개편했다.
20일 고양지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편한 조직과 업무는 ▲코로나19 대응 지원단 신설 ▲‘고용유지지원금과 실업급여 업무’ 인력 대폭 증원 ▲‘개별·비대면 실업인정 방식’ 도입 등이다.
먼저 기관장 직속으로 코로나19 대응 지원단을 신설해 담당 인력을 기존 8명에서 22명으로 늘렸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사업장의 고용유지지원금(휴업·휴직수당 지원) 업무를 전담 처리하도록 했다.
또 개학 연기 등으로 자녀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을 위해 가족돌봄비용 업무의 경우 기존 고용센터뿐 아니라 지청 내 다른 부서에서도 병행해 처리할 수 있도록 부서 간 업무를 조정한 것은 물론, 늘어나는 실업급여 업무에 대비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업무처리 방식도 집체·대면 방식에서 개별·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실업급여 집체교육은 온라인 교육 등으로 대체하고, 실업인정 중 평균 3차례 이상의 출석의무도 완화했다.
이외에도 확진자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건관련 유관기관과도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갖추고 원격근무시스템을 확대·도입하는 등 비상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김연식 지청장은 “이번 조직 개편과 인력 증원 조치로 고용유지지원금과 가족돌봄비용, 실업급여 등 급증하는 업무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려워진 고양과 파주 지역의 고용상황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