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0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전국 최고의 드론 도시로 도약하게 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드론실증도시 공모사업은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심 내 드론활용 상용화와 더불어 시민체감 및 드론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특화 실증사업을 발굴하고 실제 수요창출과 조기상용화 아이템을 발굴·실증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야간 비행, 고도 및 시간제한 등 특별승인을 통해 실증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어 드론기술의 획기적인 성장과 함께 조기 상용화 및 법제 개선과제 발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에는 25개 지방자치단체(광역포함)가 신청했다. 그 중 킨텍스와 종합운동장, 화전동 등 지역 특성에 맞게 도심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한 고양시가 실증도시 사업자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국비 약 7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지원받아 고양시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드론 실증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예술안전도시 고양, 드론의 메카로’라는 목표 아래 ▲노후 건물 및 도로 ‘인프라 진단’ ▲화전역 차 없는 거리 등 고양시 5개 구역에서 진행할 ‘귀가안심서비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드론을 활용하여 행정력을 보완하고, 공공분야 드론활용의 표준모델을 제시해 전 시군구로 확산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융합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고양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