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38명이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이 아직 수습되지 않은 유해 일부와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한 정밀 수색을 2일 실시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포크레인 등 중장비와 과학수사요원 13명을 투입,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을 정밀 수색한다.
이번 수색은 사고로 숨진 사망자들의 유해 중 아직 수습되지 않은 일부와 유류품 등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찰은 남은 신원 미확인자 1명의 DNA 검사 결과도 이날 중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색은 좀 더 정밀한 부분으로 한정해 훼손된 사망자들의 유해를 수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남은 1명의 신원도 이른 시일 내에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김현수ᆞ최재우 기자 cjw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