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폭염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온도와 바람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차양막이 자동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을 1억여 원을 들여 11개소에 설치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이 15℃ 이상일 때 차양막이 자동으로 펼쳐지며 바람이 7m/s 이상으로 불면 자동으로 접히게 돼 기상상황에 따라 차양막이 자동 개·폐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고 인력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한 LED 조명이 부착돼 있어 야간 보안등 기능도 한다.
시는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소방서 삼거리, 중앙공원 입구, 선바위역, 우체국사거리 등 11개소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
김종천 시장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설치한 스마트그늘막이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버스 정류장 28개소에 냉풍기를 5월20일까지 설치해 시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