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이 고등학교의 등교수업 시작을 앞둔 19일 관내 고등학교 4곳을 방문해 교실 및 식당 등의 코로나19 예방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각 학교에 필요한 지원 내용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교육부 발표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은 20일부터, 고등학교 2학년은 27일부터, 고등학교 1학년은 다음달 3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김 시장은 “교육청에서 개학을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다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는 방역 및 방역물품 등 각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각 학교는 개학이 늦춰짐에 따라 여름방학이 크게 단축돼 학사 일정이 운영될 경우 여름철 냉방비가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교실 환경 조성을 위한 실내 소독 지원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학교 측의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과천시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초·중·고등학교, 관내 유치원 등의 등교수업 시작을 앞두고 등교 전까지 관내 모든 학교와 유치원 16곳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다.
또 학생 수 600명 이하 등 교육청 미 지원 학교와 재원 학생 수에 대비해 열화상 카메라가 부족한 학교 5곳에 대해 5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해 관내 모든 학교에서 출입자에 대한 발열 체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 학교의 교실마다 손 소독제 1천개와 항균용 티슈 1천500개, 분무형 살균제 1천개 등을 배부해 등교 수업 이후에 감염병 확산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