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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시민도 반려견도 ‘행복한 일상’ 누린다

고양시, 동물복지플랜 보고회

폐쇄형에서 ‘개방형 행정’으로
동물보호센터 내 입양 카페 설치
뒷마당엔 산책체험 놀이터 마련
2020년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고양시가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아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나선다.

고양시는 8일 농업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고양시 동물복지플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이재철 제1부시장, 환경경제위원회 소속 시의원, 지역동물단체 대표, 고양고등학교 애완동물관리과 학생 등이 참석해 고양시의 새로운 동물복지 종합 계획을 설명했다.

동물복지플랜은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아 선진 동물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동물보호·복지 분야의 종합계획으로, 시민·단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동물복지 비전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고양시의 적극적인 동물정책을 대내외에 선포해 시정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은 커진 것과 다르게 동물 민원 처리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구조적 한계가 존재하고, 개를 가축으로 보는 축산법과 보호대상으로 보는 동물보호법이 상충하는 것은 물론,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인식 차이로 역 민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동물행정을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고양시 동물보호센터 뒷마당에는 산책 체험 놀이터를, 고양시 동물보호센터 내에는 입양 카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역동물단체가 동물보호센터 운영위원회에 참석하도록 운영참여를 확대하고 동물보호센터 TNR사업 등 단체와의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여기에 동물보호센터의 어린 유기동물에 대한 ‘가정 내 임시보호 봉사’, 아파트 동물 분쟁원인을 교정해주는 ‘찾아가는 동물문화교실’ 등 시민 참여형 사업도 확대하고, 지역 동물단체와의 협력 체계와 응급구조·보호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시는 2022년 상반기에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원당화훼단지, 도래울마을, 보호센터 뒷마당 등에는 간이 놀이터도 건립한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단체의 협력에 기반한 긴급 구조상황 대응력 향상 ▲참여를 통한 시민 만족도 제고 ▲동물 단체의 책임 의식 고양 ▲경기 북부권의 반려동물공원 명소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동물복지플랜을 시민·동물보호단체와 공유해 동물보호 시책추진에 반영하고, 선진 동물복지 정착을 펼쳐 동물복지와 시민의식을 함께 신장시킴으로써 반려견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고양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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