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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생태역사관광벨트·바람숲길 조성 고양 한강하구·하천 가치 극대화

행주산성~장항습지~일산대교
18㎞ 한강변에 관광포인트 배치

6개 하천 31㎞에 70억원 투입
나무 20만여 그루 식재 예정

소통하는 이재준 고양시장
“시민 모두 누리는 공간으로”

 

 

 

고양시가 한강하구 생태역사관광벨트와 하천 바람숲길을 조성해 한강과 하천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시는 단조로운 ‘물길’에 색채를 입혀 도시의 허파이자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한강 하구에는 생태역사관광벨트를, 6개 하천에는 바람숲길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한강 하구는 국내 유일 자연하구로, 이곳 장항습지에는 700여 종에 달하는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하천은 고양시 구석구석을 실핏줄처럼 관통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그동안 도심은 발전해 왔지만 정작 그 탯줄인 고양의 강과 하천은 정체성을 잃은 채 평가절하 되어 왔다”면서 “도심이 현재의 가치라면 강과 하천은 미래의 가치이며 잠재적 자원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자연 그대로의 ‘방치’가 아니라 ‘보전’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숲길과 개방공간을 통해 그 가치를 극대화하고 고양시민 모두가 누려야 할 공간을 돌려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강하구 생태역사관광벨트’는 서울과 경계를 맞닿은 대덕생태공원부터 행주산성~장항습지~일산대교까지 이어지는 18㎞의 한강변에 공원, 조망대, 체험센터 등 ‘관광 포인트’를 배치하고, 기존 수변누리 길과 연계해 도보뿐 아니라 라이딩도 가능한 최적의 코스로 구성된다.

또 긴장감과 위압감을 주던 군 막사와 초소를 커뮤니티 공간, 전망대 등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천에는 바람숲길을 만들고, 고양시 하천 중 가장 긴 공릉천과 창릉천, 도촌천, 대장천 등 6개 하천 31㎞에는 예산 약 70억 원을 투입해 나무 약 20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이곳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경우 연간 7천100㎏의 미세먼지가 저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시는 미세먼지 흡착 효과가 높고 도심 지면의 열을 낮출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 등 키다리 나무, 개나리 등의 작은 나무를 골고루 심어 시민을 위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을 구상중에 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숲길 조성을 마친 대장천과 함께 생태역사관광벨트 사업을 준비 중인 장항동 군 막사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전문가를 초청, 의견을 수렴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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