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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취소 여부 ‘다음에 결정’

대다수 시·도 취소 의견인데
경북에서 전국체전 연기 요청
대회 유치 지자체 혼선 가중

체전만 연기시 형평성 논란
“대한체육회, 빨리 결정해야”

 

대한체육회가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취소 여부 결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져 체육계의 혼선이 가중될 전망이다.


경기도체육회는 15일 “대한체육회가 이번 주 초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0 생활체육대축전의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1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 회의를 통해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결정을 미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달 초 각 시·도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올해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관련 의견을 수렴해 이번 주 초 대회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대한체육회는 당시 공문을 통해 각 시·도체육회에 ▲기존 전국소년체전의 방식으로 개최하는 안 ▲종목단체 주관으로 분산 개최하되 공식 대회명칭을 사용해 시·도대항전으로 개최하는 안 ▲종목단체에서 특정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전국소년체전의 명칭을 부여하는 안 ▲올해 전국소년체전을 개최하지 않는 안 등 4가지 안을 제시했었다.


대한체육회가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시·도가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취소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두 대회 모두 취소 발표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컸다.
그러나 지난 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101회 전국체전의 연기를 요청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가 올해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경북에서 전국체전의 연기를 요청하면서 혼선이 생긴 것 같다”며 “전국체전 개최지에서 이듬해 전국소년체전, 그 다음 해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데 올해 전국체전을 연기할 경우 전국소년체전과 대축전도 순차적으로 연기할 수 밖에 없어 대회를 유치한 지자체에서 혼선이 우려돼 쉽게 연기를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국소년체전과 대축전은 취소하고 전국체전은 연기한다면 개최지 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대한체육회에서 전국소년체전과 대축전의 취소 여부 결정도 미룬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 종목단체 관계자는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개최되려면 각 시·도에서 선수 선발 등의 절차가 진행되어야 하는 데 대회 개최 여부 결정이 계속 늦어져 종목단체마다 고민이 많다”며 “대한체육회가 빠른 시일 안에 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혼선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국소년체전은 서울시에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북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된 상태며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경북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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