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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생활형편 ‘최악’

2/4분기 현재생활형편CSI 66 6개월째 하락
2003년 조사 시작 후 최저치 기록
전망도 비관적 어려움 당분간 지속

소비자들의 생활형편이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전망도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4분기 소비자들의 생활형편은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이래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23일 발표한 ‘2004년 2/4분기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전분기의 72에서 66으로 하락하면서 최근 6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전망CSI도 83으로 전분기(88)보다 낮아져 앞으로 생활형편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C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나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지갑도 당분간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계획CSI는 102로 전분기(11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해 가계소비지출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줄어들었다.
교육비(116→111) 및 의료보건비(116→115)는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전분기 보다는 낮아져 지출을 확대하려는 소비자들이 다소 줄어들었다.
의류비(96→89), 외식비(91→78), 교양.오락.문화비(98→85), 여행비(94→83)는 기준치 보다 낮은 가운데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소비를 줄이겠다는 소비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6개월 이내에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는 가계 비중은 전체 조사대상가구의 7%로 전분기(5%) 보다 다소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경제상황 역시 비관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전과 비교한 소비자의 현재경기판단CSI는 40으로 전분기(46) 보다 더욱 낮아졌으며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전망CSI도 69로 전분기(78) 보다 낮아져 당분간 경기악화는 지속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고용사정전망CSI는 70으로 전분기(69)와 비슷하게 조사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전분기(51) 보다 상승한 53으로 물가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 6개월 동안의 금리수준전망CSI는 112로 전분기(98) 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기준치(100)를 큰 폭으로 상회해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도내 10개 도시 5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모두 497가구가 응답해 99.4%의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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