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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임시 선발’  김민수,  ‘임시’  딱지 떼나

부상 이탈 쿠에바스 대신 최근 3경기 등판
KIA전 승리투수·SK전 5이닝 1실점 ‘호투’
이강철 감독 “안정적 활약에 계속 등판키로”

 

kt 위즈의 ‘임시 선발’ 김민수(28)가 계속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임시 선발로 마운드에게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우완 김민수는 선발로 계속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신해 최근 3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김민수는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이닝 3실점을 버텨 승리투수가 됐고, 16일 SK전에서는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민수는 지난해에도 대체 선발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 이번 주 안에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김민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만큼 김민수를 계속 선발진에 남겨두겠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에도 김민수를 선발투수로 쓸까 생각했다가 2이닝 이상을 던질 중간 투수가 없어서 불펜이 약해질 것 같아 김민수 활용법을 고민해왔다는 이 감독은 김민수의 최근 활약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이 감독은 “김민수가 선발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기존 선발투수들이 안 좋은 상황이라 안정적인 선수로 선발진을 꾸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16일 경기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해 5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이 감독은 “투수판이 불편했던 것 같은데 3∼4일 지나면 괜찮을 것 같다”며 다음 등판 일정에 차질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에도 2승 3패, 평균자책점 9.62로 부진했던 김민을 불펜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제구가 안 돼서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오늘 캐치볼에서 별 이상이 없다고 하니 복귀하면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을 대신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조병욱에 대해서는 “2군에서 선발투수로 뛰다 왔으니 투구 수는 제한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준비해왔으니 한 번 쓰려고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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