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020년 제1차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 지원사업은 성장잠재력이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기본법 상 중소기업으로 신용평가사 회사채 신용평가 B+ 등급 이상인 외부감사 수감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스케일업금융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미래 디지털 강국의 주역이 될 비대면(언택트) 분야 등의 디지털기반 산업, 기간산업 및 투자소외 영역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스케일업금융에 참여하는 기업은 최대 15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되어 안정적인 성장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업체당 지원규모는 성장성, 기술성, 매출액 기준으로 탄력 적용할 예정이며, 발행금리는 기업의 신용평가등급과 발행증권 종류에 따라 차이(3~5%대)가 있다.
앞서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5개 중소벤처기업에 스케일업금융 18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주상식 경기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중진공이 인수함으로써 신용도를 보강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중소기업이 한 단계 더 나아가 넥스트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