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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번 주 순위 상승 고비

리그 선두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중심타선 파괴력 커지고 불펜진 안정돼 기대감 높아
로하스 통산 96번째 100홈런에 '-2'
SK 와이번스, 공동 2위 두산, LG와 홈 6연전 부담

 

지난 주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kt 위즈가 이번 주 순위 상승의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kt는 23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정규리그 1위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한화 이글스와 대전에서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지난 주 SK를 상대로 스윕(한 팀을 상대로 3전 전승을 올리는 일)을 달성한 뒤 올 시즌 처음으로 롯데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며 상승세를 탄 kt로서는 NC와의 맞대결이 부담이다.


지난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창원에서 열린 NC와 원정 3연전에서 모두 1점 차 패배를 당하며 3전 전패를 기록한 kt는 이번 맞대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kt는 지난 19일 롯데를 상대로 0-8로 뒤지다가 9-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등 팀 분위기가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데다 팀 순위는 18승23패로 8위지만 팀 타율이 0.293으로 NC(0.299)와 두산 베어스(0.298)에 이어 LG 트윈스와 공동 3위에 올라 있어 마운드만 버텨 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강백호-유한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커지고 있고 황재균, 박경수 등 베테랑들이 그 뒤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데다 배정대, 조용호, 심우준, 김민혁 등 발 빠른 타자들의 진루가 늘어나면서 지난주 5승(1패) 중에서 역전승을 4차례나 따낼 정도로 강한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로하스는 22일 현재 통산 홈런 98개로 2개 만 더 치면 KBO리그 역대 96번째,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8번째로 10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최근에는 주권, 김재윤 등 불펜진이 안정감을 되찾으며 필승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유원상, 조현우 등 새로운 투수들이 가세하면서 더욱 단단해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마무리 이대은이 허리부상을 극복하고 마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kt가 주말에 상대할 한화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한 팀이다.


한화는 올 시즌 18연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 사령탑까지 교체되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kt로서는 NC와의 주중 3연전을 잘 버텨낸다면 지난 주에서 1승 5패로 부진했던 한화를 상대로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 6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를 기록하고 있는 SK 와이번스는 두산과 LG를 잇따라 홈으로 불러들여 홈 6연전을 치른다.


SK에게 25승 16패로 리그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두산과 LG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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