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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잔디 보수하던 작업자, 연못에 빠져 사망

골프장 외주용역업체 직원 A씨, 작업 중 연못에서 익사
용인동부경찰서, 골프장 및 외주업체 과실 여부 조사 중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잔디 보수작업을 하던 60대 여성이 골프장 내 연못(해저드)에 빠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5분쯤 용인 처인구 남사면의 한 골프장 4번홀 해저드에 A(61·여)씨가 빠져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씨는 이 골프장의 보수관리를 맡은 외주업체 직원으로 이날 동료 2명과 함께 훼손된 잔디 보수작업을 한 뒤 잔디에 물을 주기 위해 근처 해저드에서 물을 퍼 나르다가 미끄러져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해저드는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3m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골프장의 안전관리담당자자와 외주업체를 상대로 안전관리 및 교육 이행 등 과실 여부를 추가로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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