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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한국어 교실 강사·운영자 역량 UP

㈔너머, 교육 실시… 20여 명 참가
안정적 정착 위한 필요활동 토론도

국내 거주 고려인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이하 너머)가 최근 ‘고려인 한국어 교실 강사, 운영자 네트워크 및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너머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고려인이 살고 있는 경기도 내에서 다양한 지원·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단체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어 교실 강사와 운영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에는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평택흥사단, 안성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더 큰 이웃 아시아, 아시아 다문화소통센터, 박성빈 국제학교 등 10개 단체의 운영자와 강사 20여 명이 참가했다.


역량 강화 교육에서 신대광 원일중 수석교사는 ‘고려인의 역사’를, 김준태 동대문외국인정보센터 센터장은 ‘고려인 체류 제도의 현황’을, 김영숙 너머 사무처장은 ‘2020년 현재의 고려인’이라는 주제로 고려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고충을 소개했다.


교육에 이어 진행된 네트워크 구축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각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경험과 고충을 나누고, 도내 고려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 


결혼이민자로 ㈔더 큰 이웃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엘레나 강사는 “고려인들이 국내 생활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 단위를 넘어선 커뮤니티를 조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진영 너머 사무국장은 “도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 고려인 마을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도내 고려인 동포 지원·교육을 위한 시민사회의 자원을 연계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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