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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에 엎어진 항타기 사고는 ‘인재’

중부노동청, 6명 투입 사업장 감독 결과 발표
“부실한 작업계획서 관리·안전수칙도 미준수”

최근 영종도에서 발생한 항타기 전도사고의 원인이 부실한 작업계획서 관리와 안전수칙 미준수 등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영종도 항타기 전도사고 현장에 대한 사업장 감독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지난 10일 오후 3시쯤 영종도 ‘인천항영종도 준설토투기장 항만재개발 진입도로 및 상수도 인입공사’ 현장에서 이동 중이던 항타기가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4개 차로 중 3개 차로로 전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중부노동청은 사고 이후 근로감독관 등 6명을 투입해 근로감독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사업주가 항타기 작업시 근로자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운행경로·작업방법에 대해 사전에 계획서를 작성하고 그에 따라 작업을 해야 함에도 작업계획서가 매우 부실하고 형식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항타기를 연약한 지반에 설치하는 경우 전도와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가대(체인)에 깔판을 설치해야 하나 사고 당일 일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이번 사고는 사업주의 부실한 작업계획서 관리와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해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중부노동청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작업발판과 안전난간 미설치, 특별안전교육 및 특수건강검진 미실시 등 총 14건의 법 위반사항을 확인해 중부노동청은 관련 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헌수 중부노동청장은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보건 수칙 미준수로 사고가 발생,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철저한 감독을 실시해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향후 취약시기 및 다양한 업종에 대한 선제적·맞춤형 감독을 통해 산업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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