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조금동두천 24.6℃
  • 흐림강릉 27.9℃
  • 흐림서울 26.2℃
  • 구름많음대전 27.9℃
  • 흐림대구 28.9℃
  • 구름많음울산 28.1℃
  • 구름많음광주 27.1℃
  • 구름많음부산 26.9℃
  • 흐림고창 27.9℃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3.9℃
  • 흐림보은 27.8℃
  • 흐림금산 28.2℃
  • 구름많음강진군 26.0℃
  • 흐림경주시 27.8℃
  • 흐림거제 27.6℃
기상청 제공

윤화섭 안산시장, 정치권에 2020 대선 지방선거 동시 실시 제안

29일 민선7기 취임 2주년 온라인 기자회견,

플랫폼 기업 유치,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 등 밝혀

 

윤화섭 안산시장이 2022년 3월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방안을 공식 논의해 달라고 정치권에 29일 제안했다.


윤 시장은 이날 취임 2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두 선거를 동시에 치르면 1천500억원 가량의 선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비용을 아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등에게 사용하면 큰 힘이 될 수 있고, 국력 낭비를 막을 수 있다”며 “두 선거 동시 실시로 현재 지자체장 등의 임기 종료가 2∼3개월 앞당겨져야 한다면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또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면서 권역별로 설치될 예정인 ‘질병대응센터’를 시에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시는 이미 단원구 초지동에 의료용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곳의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남부 지역 질병대응센터의 최적지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화섭 시장은 굴지의 플랫폼 기업연구소 유치와 역세권 중심의 교통혁명, 안산형 그린뉴딜 정책 등 향후 안산의 미래를 위한 사업들도 제시했다.


윤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의 화두인 ‘언택트’ 산업 육성을 위해 굴지의 플랫폼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하겠다”며 “안산사이언스밸리(ASV)에는 바이오 및 의약제조기업을 끌어들여 ‘국내 제1의 테크노밸리’를 목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ASV 일대는 현재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조성되는 사업이 진행 중이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 사업지로 선정돼 IT, BT 등 첨단기술기업과 주거 및 문화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과 관련해 구상중인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그는 “신안산선 개통으로 새롭게 설치되는 장상·성포·호수·한양대 등 역사 일대에는 각각의 테마를 가진 역세권이 조성된다”며 “서울 여의도를 25분 만에 주파하는 시대를 맞게 됨에 따라 안산의 도시 패러다임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3개 노선으로 운행에 나서는 도심순환버스를 통해 기존 버스노선의 단점을 보완하고 변화한 도시환경을 반영했다. 지하철역을 시 구석구석에 연결해 시 전역을 역세권화 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수소시범도시 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수소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안산형 그린뉴딜’을 추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이용한 수전해 방식으로 대량의 그린수소를 만드는 기술을 시가 실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2년 전 당선증을 받아들고 다짐했듯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귀 기울여 듣고, 같이 걷고 실천해 나가겠다”며 “‘안산시가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시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