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 1일 ‘경기 e-스포츠전용경기장 신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이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자치단체의 신규 투자사업 규모가 200억원 이상일 때 사업 추진에 앞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법적 절차다.
성남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 필요성 및 타당성을 검증받아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하반기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3년 말까지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e-스포츠전용경기장 신축’ 사업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성남시 게임산업 육성 정책의 핵심이다.
지난해 7월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도비 100억을 포함해 총 339억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중요 사업으로, 국내 대표 게임산업 메카인 판교에 도내 최초의 300석 이상 중대형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조성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경기장에는 300석 이상 주경기장 외에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100석 규모의 PC방, 기타 관람객 편의시설 등이 설치되며, 인기 e-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문화 저변 확대와 시민 삶의 질 향상,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성남시는 판교를 글로벌 게임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판교권역 게임·콘텐츠 문화 특구 지정 사업’과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성남 = 진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