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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전수조사로 복지사각지대 없앤다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아이와 모텔에서 생활하던 20대 미혼모 A씨는 최근 주변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됐다. 월세를 내지 못해 살던 집에서 쫓기듯 나온 A씨의 사연을 들은 민간복지재단이 월세를 지원했고, LH전세임대아파트에도 입주하게 됐다.


지역의 병원과 복지관, 남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잇따랐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위기상황을 해소한 우수 사례 21건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월8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진 전수조사는 전체 20개 동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264가구 중 260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구는 260가구 중 31가구에 대해 위기상황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를 연계, 조치를 완료하거나 종결 처리했다. 나머지 229가구는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구는 전수조사 기간 사례회의 77회, 상담 261건, 서비스 연계 728건을 제공했으며 6월 말 기준 민간 후원을 통해 1천260건, 1억4천333만7천550원을 지원했다.


통합사례관리 전수조사는 지난해 처음 실시했으며, 구는 위기가구에 대한 서비스연계를 활성화하고 관리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정례화를 결정했다. 특히 전수조사는 서비스 지원성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에 대한 해결기법을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 혼자 사는 50대 여성은 정신질환으로 본인의 안전은 물론 주변의 위협까지 우려돼 왔으나 경찰서와 소방서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상황을 모면했다. 이후 남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공동 사례관리로 진행해 치료를 시작했고, 주변의 도움으로 정상적 생활을 회복 중이다.


구는 이번 조사결과와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하반기 사례관리협의체 회의, 복합문제가구 솔루션 회의, 각 동 업무편차 해소를 위한 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해 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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