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문원초등학교가 책을 가까이하고 책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랜덤 책꾸러미 대출 프로그램 ‘집으로 on 작은 도서관’운영을 시작했다.
이 도서관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학생들에게 독서에 관한 관심과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임시휴관 등의 제한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학교도서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2020학년도 문원초 학부모회의 아이디어로 계획된 본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운영에 이르게 된 데는,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학교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공감과 학부모의 학교 참여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문원초 교육공동체의 민주적 의사소통의 결과다.
이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은 교과연계 도서, 문학, 비문학, 그림책 등을 학년별로 별도 구성하여 밀봉된 상태로 대출함으로써 책에 대한 상상과 기대감을 갖게 하는 등 생활 속 작은 즐거움까지 제공하고 있다.
문원초 K 학생은 “봉투에 포장돼 있어 선물을 받는 것 같아요. 열심히 읽어 보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A는 “아이디어만 냈을 뿐인데 이렇게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주시니 정말 기뻐요. 프로그램명도 정말 멋집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과천 = 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