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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신성통상·하이트진로… 일본 보복조치 검토에 '애국테마주' 상승

 

일본정부의 징용기업 압류자산 현금화 대비 보복조치 검토에 불매운동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나미, 신성통상 등 '애국테마주'가 1년 전에 이어 급등세다.


27일 오후 3시 34분 모나미는 전 거래일보다 29.88% 상승한 2천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트스트림 등 일본산 문구류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이 계속될 경우, 국산 필기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모나미는 1년 전 불매운동에 힘입어 온라인몰에서 문구류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다.


속옷 생산업체인 남영비비안(11.94%), SPA 브랜드 신성통상(28.8%) 등도 급격히 상승세다. 이 두 브랜드는 일본계 SPA브랜드 유니클로 불매의 반사이익을 누리는 주요 수혜주로 꼽힌다.


일본 맥주 불매운동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았던 하이트진로홀딩스우(15.95%)와 하이트진로홀딩스(3.47%) 역시 소폭 상승세다. 


일본 기저귀 불매운동으로 반사이익을 봤던 '깨끗한나라' 역시 3천995원으로 5.13% 상승했다.  '마미포코 기저귀'의 대체품으로 '보솜이', '하기스'가 언급되면서 상승한 바 있다.


일본정부는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라 자국 전범기업의 자산이 현금화될 가능성에 대비한 2차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지난 25일 보복 조치로 ▲한국인 대상 비자 발급 규제 ▲주한 일본 대사의 일시귀국 방안 ▲추가 관세 부과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대법원은 2018년 10월 30일 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재상고심에서 1억원씩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일본제철이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자 12월 손해배상 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와의 합작법인인 PNR의 주식 압류를 법원에 신청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해 1월 손해배상 채권액에 해당하는 8만1천75주의 압류를 결정했고, 원고 측은 작년 5월 해당 자산의 매각도 신청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법원 결정문을 일본제철에 송달하기를 거부했고, 포항지원은 6월 1일 관련 서류의 공시송달 절차를 시작했다. 이에 효력이 발생하는 다음달 4일부터 피고 측의 압류된 재산을 처분해 현금화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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