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경기방방콕콕 예술방송국-코로나19 극복 경기도 예술단체 우수공연 지원사업’에 대한 품평회를 열고 참여 단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24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공용연습실에서 품평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는 5월 9일부터 6월 7일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28개 공연에 참여한 단체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우종 사장과 박종찬 예술단본부장, 유지희 예술단사업팀장을 비롯해 경기도청 관계자와 공연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경기도형 문화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경기방방콕콕, 예술방송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사업이다.

‘경기방방콕콕, 예술방송국’의 두 번째 시리즈인 ‘경기도 예술단체 우수공연 지원사업’은 무대장비, 출연료 등 제작비를 지원하며 경기도내 공연예술단체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경기아트센터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총 3개 분야(경기아트센터 콜렉션, 경기베스트 콜렉션, 경기스테디 콜렉션), 5개 장르(음악극을 포함한 연극, 무용, 전통예술, 클래식, 다원예술 장르)로 기획된 각 공연들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공연영상 촬영 후 경기아트센터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일반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지원을 받은 단체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도민들에게도 큰 활력소가 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품평회에 참가한 연극분야의 어영미 팀장(예술무대 산)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된 상태에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진행했던 공연이다. 공연단체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관객과 함께하는 연극의 현장감을 영상에 살려내지 못한 아쉬움을 이야기 했다.

다원예술분야에 참가한 김우중 대표(진조크루)는 “B-boy공연의 실제 현장음을 녹화된 영상에 덧입히는 기술적 요소가 가미되면 더욱 재미있게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클래식 분야에 참가했던 박상열 대표(문화뱅크)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단체에 지원사업을 추진해준 경기아트센터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제작된 영상자료 등이 향후 학생들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양덕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예술정책 팀장은 “긴급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경기도 예술단체 우수공연 지원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에도 사업이 이어지도록 하고, 한 단계 나아진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