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통신 3사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선보인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패스 모바일운전면허)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9일 기준 총 가입자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이동통신 3사의 패스 인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 명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오프라인에서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다.
지난 6월 공식 서비스 출시 후 CU편의점과 GS25편의점 전 매장에서는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대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유통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무인 편의점 및 마트 무인 계산대에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도입해 성인 인증 및 청소년 술·담배 구매에 대한 점포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외에도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도 지난달부터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에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금융거래 및 이동통신 서비스도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도입해 신원확인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가입자 및 제휴처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모바일 신분증 생태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가입자 100만 돌파 기념으로 각사 패스 앱에서 8월 한 달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20(1명), KT는 추첨을 통해 상품권, LG유플러스는 추첨으로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