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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경기 ‘불황’ 여전

내수.수출기업 매출 양극화 심화
내수부진이 가장 큰 애로사항

도내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불황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6월중 도내 업황BSI가 80을 기록하면서 기업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1일 발표한 ‘6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80으로 전월(79)과 비슷하게 나타나 지역 기업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84→82)은 소폭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77→79)은 소폭 상승했으며 수출기업(92→93)과 내수기업(74→75)은 전월과 비슷한 추제를 보였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76→92), 전기기계(70→92), 음식료품(75→82) 등이 상승한 반면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장비(96→90), 섬유(80→60), 기계장비(84→82) 등은 하락했다.
매출증가율BSI는 96으로 전월(100) 보다 하락하면서 기준치를 하회했으며 7월 전망BSI도 97로 전월 전망치(103)보다 낮게 나타나 기업들의 매출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109→107) 및 중소기업(95→92) 모두 하락한 가운데 수출기업(115→122)은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94→87)은 하락해 내수기업과 수출기업간의 매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채산성BSI는 전월과 동일한 77로 나타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
원재료구입가격BSI는 132로 전월(146) 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원재료 가격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반면 제품판매가격BSI(103→97)는 전월보다 하락하면서 기준치를 하회해 채산성 악화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증가율BSI는 94로 전월(98)보다 하락해 생산활동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재품재고수준BSI는 전월(111)과 비슷한 112로 기업들의 재고과잉상태가 지속됐다.
가동률BSI는 93으로 전월(98)에 비해 하락했으며 설비투자실행BSI는 94로 전월과 동일했다.
고용수준BSI는 94로 전월(91)보다 소폭 상승했는데 대기업(96→92)은 하락했고 중소기업(89→95)은 업황부진에 따른 인력수요 감소로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7로 전월(79)보다 하락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증가율BSI도 87로 전월(98)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산성BSI는 90으로 전월(85)에 비해 수익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용수준BSI는 93으로 전월(92)과 비슷해 인력부족 현상이 지속됐다.
6월 도내 기업들의 경영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31.4%), 불확실한 경제상황(17.6%), 원자재가격 상승(16.7%), 경쟁심화(7.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은 경기본부가 지난달 16~25일 도내 소재 46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442개 업체가 응답해 94.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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