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소비자물가가 전월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소장 변효섭.이하 경기통계사무소)가 1일 발표한 ‘6월중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중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로 나타나 전월대비 0.1%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5% 상승했다.
비목별로 보면 전월보다 가루비누, 쓰레기봉투 등의 가구집기.가사용품(0.5%)과 자동차 책임보험 등의 교통.통신부문(0.1%)에서는 상승했으나 채소류 및 과실류 등의 식료품(-0.3%)과 주거비(-0.3%)는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에서는 콩(14.0%)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감자(-31.8%)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공업제품에서는 유산균발효유(18.2%)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정수기(-5.7%)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개인서비스부문에서는 등심구이(3.2%)와 공동주택관리비(-3.7%)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11.2%), 공업제품(2.3%), 집세(1.2%), 공공서비스(1.4%), 개인서비스(4.5%) 등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성질별 지수는 유산균 발효유, 가루비누 등 공업제품과 자동차 책임보험, 쓰레기봉투 등의 공공서비스 및 개인서비스가 올랐으나 감자 참외 수박 상추 등 채소류 및 과실류의 출하량 증가로 농축산물이 내려 전체적으로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서는 0.2% 하락했으나 전년동월 보다는 5.0% 상승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에 비해 4.4% 하락했으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1.9% 상승했다.
한편 6월중 경기도 소비자물가는 충북 전북 전남 제주 등과 같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충남 경북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