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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기도 수출 1년 2개월만에 100억달러 돌파, 반도체 선방

 

지난달 경기도 수출액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깜짝' 성과를 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는 20일 ‘경기도 2020년 7월 수출입 동향’을 내고 지난달 경기도 수출액이 100억 5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기준 수출액은 1년 전보다 7.1% 감소한 4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시장의 호조와 기저효과에 힘입어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의 수출액이 33억1천5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0% 증가했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 품목 중 33.0%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공장 완공에 따른 수출 호조에 따라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장비 수출도 111.7% 상승했다. 기구부품(2.1%)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4.4%),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30.2%), 무선통신기기(-10.2%) 등은 여전히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 10개국 가운데 중국(3.2%), 베트남(23.5%), 미국(27.1%) 등 7개 국가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홍콩(-13.7%), 일본(-16.9%), 멕시코(-32.8%)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8.4% 증가한 114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반도체(6.8%), 반도체제조용장비(155.6%), 컴퓨터(37.6%) 수입은 늘어난 반면, 천연가스(-38.3%), 산업용 전기기기(-3.0%), 정밀화학원료(-1.3%)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상위 10개 수입국 중 독일(-1.9%), 말레이시아(-3.5%)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특히 네덜란드(420%)와 싱가포르(132.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무역수지는 14억4천만 달러 적자로,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단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등에 따른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수출모멘텀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무협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오는 9~10월 ‘도쿄 한국상품 온라인 수출상담회’, ‘일본-동남아 소비재 바이어 화상수출상담회’, ‘미국 MWC LA 온라인 전시회 참가’ 등을 실시하는 등 도내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수출기업의 밀착지원을 위해 수출전문위원 14명을 기업현장에 상시 파견하고, 무료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현숙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바이어들을 만날 기회가 줄어들어 애로사항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비대면 박람회, 전시회 등를 실시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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