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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확진자 두 자릿수...코로나와의 전쟁 선포

비상상황 돌입...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력 시행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강화군이 코로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인천시 강화군은 방역기준을 지키지 않을 경우 누구든 예외 없이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7번째 확진자에 이어 30일 3명, 31일 2명이 잇따라 발생하며 강화군도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더욱이 이날 확진된 8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그의 가족(9번, 10번 확진자)을 포함해 접촉자가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체 검사와 역학조사 등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더욱 강력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기존 정부방침인 음식점·커피전문점·실내체육시설·학원·요양시설 등에 대한 제한조치 외에도 관내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아파트 조성사업에 대해 6일까지 일시적으로 견본주택 운영중단을 요청했다.

 

또 부서회식을 포함한 각종 사적 모임·여행 등 금지, 휴가 제한, 3분의 1 재택근무 등 공직자들에 대한 자체적 제한조치도 강화하는 한편 이번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제를 통해 2주간 보다 철저한 자가격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소위 깜깜이 감염의 경우 집단 내 감염과 달리 확진자 접촉 여부를 미리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접촉자 및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 방침을 어긴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인 만큼 당분간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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