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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이어 네이버‧카톡에 쏙 들어간 '모바일 운전면허증'

 

KT‧LG유플러스‧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이어 양대 포털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에 뛰어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1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총 5건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심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인증서 앱을 이용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임시허가를 받았다.

 

모바일 운전면허는 이용자가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온‧오프라인에서 운전자격 및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물 신분증과 달리 운전면허증 사진, 인증용 QR코드 및 바코드만 표시돼 불필요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이용자가 등록한 운전면허증 정보는 경찰청 ‘운전면허 시스템’상의 정보와 대조돼 높은 신뢰도를 갖는다.

 

네이버는 연내 ‘네이버 인증서’에서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구현한다. 로그인 보안 기술, PKI방식의 암호화 기술, 위・변조 및 복제를 방지하는 블록체인 기술 등을 적용한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톡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의 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하며,전자서명과 함께 암호화해 카카오톡에 등록하고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운전면허증 외에도 다양한 신분증·자격증 등을 모바일 기기에 담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지난 6월 인증 앱 패스(PASS)를 통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높은 반응을 얻어 지난달 총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현재 CU‧GS25 등 편의점, 운전면허시험장과 KT 통신 서비스 가입 시 사용할 수 있다. 단 일반 술집이나 은행 등 지정 사용처 외에는 효력이 없다.

 

포털 공룡 네이버와 카카오까지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사설인증 서비스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8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자인증서 시장 규모는 연간 66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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